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다운 활약상이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또 다시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 자리를 꿰찼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8이닝 동안 116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 LA 다저스의 6-0 승리를 이끌며 5승째를 수확했다. 평균 자책점은 1.72가 됐다.
류현진은 8회초 1사 상황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갈 정도로 좋은 구위를 과시했다. 비록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내줘 대기록이 무산됐지만, 워싱턴의 후속타만큼은 봉쇄했다. 임무를 완수한 류현진은 8회말 타석에서 로키 게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상은 대단하다. 어깨에 이상이 생긴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류현진은 8경기에 선발 등판, 5승 1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퀄리티스타트는 6차례 작성했다. 부상을 입어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간 경기, 복귀전 등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것.
부상에 대한 우려도 지웠다. 4월말 복귀한 류현진은 5월에 치른 3경기서 2승을 따냈고, 이 기간 총 25이닝을 소화하며 9피안타 1볼넷 2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맹활약했다. 현 시점에서 다저스의 에이스는 분명 류현진이다.
현지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 워싱턴전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데뷔 7년차인 류현진은 뛰어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재와 같은 기량을 유지한다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지난해에 부상을 입어 약 3개월 공백기를 가졌지만, 복귀를 잘 준비했었다. 올 시즌은 그 연장선이다. 류현진은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투수”라고 견해를 전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