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노히터급' 류현진, NL 이주의 선수 선정 쾌거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이주의 선수로 선정되며 지난 한 주에 보여준 괴물 같은 활약을 인정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5월 둘째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류현진을 선정, 이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로 완봉승을 따냈고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노히트노런급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특급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류현진이 역대 5번째. 박찬호가 2000년 9월 넷째주, 김병현이 2002년 7월 둘째주, 추신수는 2010년 4월 둘째주와 9월 셋째주, 강정호가 2016년 9월 둘째주에 각각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마이크 파이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조지 스프링어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파이어스는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고 스프링어는 한 주 동안 타율 .545 4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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