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키움은 4월 9~11일 KT와의 홈 3연전을 시작으로 7~9일 LG와의 홈 3연전까지 9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3승이나 2승이 없는, 정확한 2승1패 위닝시리즈였다. 모든 현장관계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결과였다.
그러나 144경기를 치르면서 모든 3연전을 2승씩 거둘 수 없는 노릇이다. 10~12일 KT와의 원정 3연전서 1승2패하며 10연속 위닝시리즈 기회를 날렸다. 더구나 두산과 SK가 7할대를 넘나드는 고공 행진을 하며 9연속 위닝시리즈에도 순위를 확 끌어올리지 못했다. 키움은 LG, NC와 중위권을 형성했다. 단독 4위.
장정석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위닝시리즈 행진이 끝났지만, 똑같다.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러나 보다"라고 웃었다. 순위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에 대해서도 "괜찮다. 연승다운 연승을 한 적이 없긴 한데 시즌을 치르면서 한번의 기회는 올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키움으로선 결과적으로 12일 경기서 최원태 대신 선발 등판한 김동준이 버텨주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KT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8이닝 1실점 위력투가 더욱 돋보였다. 장 감독은 "누가 선발로 나가도 그 경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 감독은 "알칸타라가 정말 잘 던졌다. 김동준이 안 좋았다기보다 알칸타라가 정말 잘 던진 경기였다. 상대를 잘못 만나 지는 경기도 있는데, 그 경기가 딱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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