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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이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14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 90회에서는 오하영(연미주)와 다투다 기억을 되찾은 오산하(이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호(김진우)는 친부인 박해철(정재곤)과 재회했다. 박해철은 박수호를 알아보지 못했다. 박수호는 "그 아이가 이렇게 컸다. 아버지 아들"이라며 천천히 다가갔다. 박해철은 "우리 아들 아니야"라며 발작을 일으켰다.
오산하는 박해철이 발작을 일으켰단 말을 듣고 왔다. 박수호는 그림 뒤에 숨었다. 오산하는 조애라(이승연)에게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했지만, 조애라는 이를 반대했다. 김남준(진태현)은 박해철을 집으로 데리고 가겠다고 전했다.
박수호는 모두가 나간 뒤 작업실에서 나가려고 했지만, 갇혔다. 박수호는 에스더(하연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박수호는 에스더의 도움으로 작업실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김남준은 조애라에게 "이번 주 내로 오산하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며 "식장도 잡아놨다"고 밝혔다. "기억이 돌아오면 어떡하냐"는 물음에 "그땐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남준은 "단 하루를 살아도 마음 가는 사람이랑 결혼해 보겠다"고 전했다. 조애라가 말리자 김남준은 "다른 건 어머니 뜻대로 하더라도 산하 문제만은 제 뜻대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남준은 박수호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러 갔다. 김남준은 "식에 꼭 참석해 달라. 와서 축하해 주고 공식적으로 남의 아내가 된 사람에게 이러면 안 되겠다고 반성도 해라. 사업 파트너로서 초청한 거니 부담스러우면 안 와도 된다"고 말했다. 박수호는 분노해서 "너 그 결혼식 절대 못 해"라고 했지만 김남준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박수호는 오산하를 찾아가 "진짜 내일 결혼식 하냐"고 물었다. 오산하는 "맞다"고 답했다. 박수호는 "기억 돌아오면 그때 해라. 서두르지 마라"고 전했다. 오산하는 "내가 왜 박수호 대표 말 들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박수호는 "내 아내니까. 솔직히 나한테 끌리고 있다는 거 다 안다. 내 아들 건이한테도. 김남준 사랑하긴 해? 당신은 나 이외에 다른 남자도 사랑할 수 없게 돼 있다. 우린 그렇게 태어났다"고 설득했다.
오산하는 "그래서 이 결혼식 꼭 해야겠다. 당신이 자꾸 나한테 세뇌시켜서인지 아니면 다른 건지 모르겠다. 더 이상 부도덕한 여자이고 싶지 않다. 나 김남준에게 받은 거 많다"고 답했다. 박수호는 "당신은 김남준이 일으킨 차 사고에 건이 구하려다 쓰러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오산하는 잃어버린 기억과 박수호의 말이 일치해서 놀랐다.
오산하와 김남준의 결혼식 당일 오하영은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오하영은 오산하를 수영장으로 데리고 갔다. 오하영은 "지금도 안 늦었다. 결혼식 취소해라"라고 말했다. 오하영은 "나 언니보다 대니얼 먼저 만났고 언니보다 먼저 사랑했다. 우리 복수에 대니얼 필요했기 때문에 참았지만 결혼식만은 싫다. 제발 이 결혼식을 깨달라"고 부탁했다. 오산하는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말다툼은 심해졌고, 오하영은 오산하를 물에 빠뜨렸다. 물에 빠진 오산하는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사진 = KBS 2TV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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