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했다."
한화 최진행이 14일 대전 키움전서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만루서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에게 1B서 2구 126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그랜드슬램을 뽑아냈다.
시즌 세 번째 홈런이었다. 만루홈런은 2010년 5월 12일 청주 LG전서 이범준에게 뽑아낸 뒤 3289일만에 다시 기록했다. 생애 두 번째 만루포였다. 한화는 최진행의 1회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최진행은 "지난 경기서 동료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살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오늘 기회는 꼭 살리고 싶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중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상대 투수가 전 경기까지 좋은 성적을 냈는데 우리 전력분석원이 구질과 습성을 잘 정리해줘서 타석에서 큰 도움이 됐다.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진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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