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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승리·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로이킴이 예정대로 미국 명문대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한다.
16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로이킴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졸업한다. 이곳에서 경영학과를 전공, 최근 마지막 기말시험도 치른 바 있다. 다만 이날(한국 시간) 열리는 졸업식엔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킴은 승리·정준영·최종훈 등이 속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불법 음란물을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역시 자신의 행위를 시인했다.
이에 조지타운대학교 교내신문에는 "한국에서 로이킴으로 활동 중인 재학생 김상우(로이킴 본명)가 동의 없이 촬영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물을 유포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며 "재학생들은 로이킴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추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총장에게 제출했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1면에 실렸다.
재학생 26명이 퇴출 서명을 진행하는 등 교내에서도 로이킴 사건은 이슈를 모으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조지타운대학교는 성범죄와 관련한 교내 체벌을 명시해놓고 최고 처벌 수위로 '퇴학'을 명시해놓는 등 교칙이 엄격한 편이다.
이에 로이킴의 졸업이 불투명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아직 혐의에 대한 처벌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퇴학을 면하고 정상 졸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엄친아' 엘리트로 사랑받았던 로이킴이기에 불명예스럽게 졸업장을 받으며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현재 로이킴은 경찰 조사 이후 한국에서 가족들과 머물며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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