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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BO리그 역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노렸던 조쉬 린드블럼의 도전이 홈런 한 방에 의해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지난 15일 선발투수 린드블럼의 투구 내용에 대해 돌아봤다.
린드블럼은 이날 8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7승째를 챙겼다. 다만, KBO리그 역사상 전무했던 퍼펙트게임은 무산됐다. 린드블럼은 경기 개시 후 7회초 2사 상황까지 20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지만, 이후 맞대결한 구자욱에게 비거리 105m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김태형 감독은 구자욱의 홈런에 대해 “(구)자욱이가 노리고 있었는데 (몸쪽으로)더 붙여서 범타 처리하려고 했던 것 같다. 자욱이가 잘쳤다”라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비록 실점을 범했지만, 이후 맞대결한 다린 러프는 3루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8회초에는 김헌곤-최영진-이학주를 ‘KKK’ 처리했다. 투구수가 다소 많았지만, 퍼펙트게임이 가능한 상황이었다면 9회초에도 린드블럼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을까. 김태형 감독은 “노히트노런이 아니라 퍼펙트게임이었다면 9회초도 해볼만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실 노히트노런도 KBO리그 통산 14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대단한 기록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노히트노런 이후 좋은 경우가 별로 없어서…”라며 웃었다. 실제 두산은 지난 2015년 4월 9일 유네스키 마야가 9이닝 8탈삼진 3볼넷 무실점,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으나 이후 부진을 거듭해 퇴출된 바 있다.
비록 린드블럼은 대기록을 놓쳤지만, 올 시즌 역시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고, 평균 자책점은 1.48까지 끌어내려 이 부문 1위를 유지했다.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은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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