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의 전설 ‘빙속여제’ 이상화(30)가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이상화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식 은퇴식을 열고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이상화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4년 선수 생활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최근 연예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스포츠인 출신 엔터테이너’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3월에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과 교제 중인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은퇴 기자회견에서 이상화는 자신의 뒤를 이을 ‘포스트 이상화’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꼽았다.
이상화는 “김민선 선수를 추천하고 싶다. 나이는 어리지만, 정신력이 많이 성장한 선수다. 어렸을 때 저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때 같은 방을 썼는데, 12살이나 어린 선수가 언니한테 떨지 말라고 하더라. 정말 대견스러웠다. 신체조건도 타고 났기 때문에 500m 뿐만 아니라 1000m까지 연습해서 최강자로 거듭나는 걸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김민선은 2017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폴 클래식’ 여자 500m에서 37초 70의 기록으로 2007년 이상화가 세운 세계주니어 기록(37초81)을 10년 만에 경신하고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당시 주최측의 실수로 기록을 인정 받지 못했다.
그리고 평창 대회에서는 이상화와 한 방을 쓰며 차세대 주자로서 경험을 쌓기도 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