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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급왕’ 알렉시스 산체스가 현지 매체로부터 ‘올 해의 도둑’으로 선정되는 망신을 당했다.
영국 매체 스포트360은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를 결산하면서 이색 시상식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산체스가 돈을 훔치는 일러스트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도둑질상을 줬다.
칠레 출신 산체스는 지난 해 1월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등번호 7번과 주급 7억원의 최고 대우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이번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쳤다. 특히 잦은 부상으로 팀에 거의 기여를 못 했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은 물론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산체스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맨유 팬들도 인내심이 한계에 왔다. 구단 수뇌부도 산체스를 어떻게든 매각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이 산체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주급으로 팔기도 쉽지 않다. 맨유에선 연봉의 절반을 주고라도 방출할 방침이지만, 현실은 차갑기만 하다.
[사진 = 스포트360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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