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하루 휴식을 취하며 심기일전한 걸까.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가 대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이학주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몸에 맞는 볼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화력을 앞세워 14-3으로 승, 2연패에서 탈출하며 7위로 올라섰다.
2회초 희생번트로 삼성이 주도권을 되찾는데 힘을 보탠 이학주는 이후 안타, 몸에 맞는 볼을 묶어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또한 삼성이 10-3으로 앞선 8회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포까지 터뜨렸다. 1사 2, 3루 찬스. 이학주는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낮은 코스로 향한 이정현의 2구(직구, 구속 139km)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스리런홈런을 때렸다.
이학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6일 두산 베어스전은 결장했다. 하지만 하루 휴식을 취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이학주는 지난달 13일 KT전 이후 34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분위기 전환에 기여했다.
이학주는 경기종료 후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내가 잘했다기보단 투수들이 초반에 잘 막아줘 타자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 접전도 이길 수 있는 강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학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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