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KIA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가 모처럼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의 주역으로 거듭났다.
박 대행 체제로 첫 경기에 임한 KIA 타이거즈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한화전 3연승과 함께 최근 6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14승 1무 30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터너는 7이닝 3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비자책) 107구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4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고, 5회 2사 1, 2루서 중견수 이창진의 어이없는 실책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지만 금세 안정을 찾고 7이닝을 완성했다. 최고 구속 153km의 직구 아래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등을 곁들이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터너는 경기 후 “상태가 좋아서 자신 있었다. 오직 팀 승리만을 생각했다”며 “경기 전 투수코치와 투구패턴에 대해 같이 연구했던 게 도움이 됐다. 전체적으로 수비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앤서니 르루 코치의 도움도 컸다. 터너는 “앤서니 투수코치가 KBO리그 경험이 있어서 여러 가지로 조언을 구하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스피드보다 제구에 신경 쓰면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제이콥 터너.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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