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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슈퍼밴드' 윤종신이 벤지에게 놀랐다.
17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JTBC '슈퍼밴드'에서는 본선 2라운드 대결 일대일 팀 미션이 공개됐다.
본선 2라운드 일대일 팀 미션도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승리한 팀은 다음 라운드 진출, 탈락한 팀은 탈락 후보에 들게 된다. 2라운드에서는 총 8명이 탈락하게 된다.
김지범 팀(김지범 신현빈 조곤)과 벤지 팀(벤지 김동범 이자원)이 2라운드에서 만났다. 전현무는 "'슈퍼밴드' 출연 팀 중 가장 개성이 강한 팀"이라며 "자작곡 대결"이라고 소개했다.
김지범 팀의 무대에 윤종신은 "지범 씨는 음악을 즐겁게 하려는 사람 같다. 곡이 되게 좋다. 완전 80년대 레트로 감성이다. 방송에 나갈 때 화면 비율이 4:3이었으면 좋겠다. 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라 추억이다. 재미있는 무대"라고 평했다.
이수현은 "요즘 시티팝을 너무 좋아한다. 노래도 너무 좋아서 저도 굉장히 들으면서 즐겼고 신현빈 씨가 반전이었다. 이전까지는 19살이라는 게 안 믿길 정도로 진중한 모습이었는데 주황색 슈트를 하고 헤어밴드를 하고 처음으로 귀여운 모습을 했다. 저렇게 꾸미니까 본인 나이대 같은 느낌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엄청 유쾌했던 무대여서 즐기며 봤다"고 말했다.
윤상은 "제일 아쉬운 점은 실제로 악기를 연주하면서 했다면 훨씬 더 재미있는 무대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전했다. 김종완은 "지범 씨는 끼가 많아서 '어떤 장르를 해도 본인 스타일로 소화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또 다른 색깔을 보여주신 거 같다. 단지 다음에는 라이브 악기가 있는 무대를 보고 싶다는 아쉬움밖에 없었던 거 같다"고 평했다.
벤지 팀 역시 자작곡 '예고편' 무대를 선보였다. 윤종신은 "음악 하는 사람이 어쩌다 세네 사람 만날 수 있다. '우리 음악이나 해 볼까?' 이렇게 하면 된다. 대부분 상식에는 안 되는 거 같지만 음악에 상식이란 없다. 우리가 모여서 앙상블 이루면 음악이란 게 된다. 그 마음에 충실한 게 좋은 거 같다"며 "보컬이 자신의 파트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되는데 벤지가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한 것 봐라.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10년 했는데 심사위원들에게 '브로'라는 평 처음 들었다. 심사평이 잘 가니까 '땡큐 썰' 같은 상황 대처 능력까지 있는 보컬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종완은 "자원 씨는 메인 악기인 아코디언을 내려놨는데 이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아코디언도, 멜로디언 기타도 하고 콘트라 베이스도 하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올려갈 거 같고 그걸 잘 표현하게 해 준 것도 벤지 씨 능력 같다"며 "동범 씨는 색소폰 하면서 랩 하는 게 아직도 신선하다"고 평했다.
프로듀서 평가 결과 벤지 팀이 승리했다.
[사진 = JTBC '슈퍼밴드'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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