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외국인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NC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베탄코트는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선제 적시타를 비롯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도 .279로 오름세다. 17일 잠실 LG전에서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폭발했다.
마침 베탄코트는 지난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에디 버틀러와 호흡을 맞췄다. 버틀러는 "승리는 베탄코트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초반에 직구가 좋지 않은 것을 판단해줘 다른 공을 섞어 유도하고 편하게 해준 것이 6이닝을 던질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고 베탄코트와의 호흡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동욱 NC 감독도 "본인이 가장 많이 했던 포지션이라 편안한 느낌이 있다. 어제(18일)도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라고 호평했다.
덩달아 타격감도 오르고 있는 상황. 이 감독은 "점점 투수들을 알아가고 있다"라고 베탄코트의 KBO 리그 적응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말했다.
앞으로도 베탄코트가 포수 마스크를 쓰는 장면은 종종 볼 수 있을 전망. 이 감독은 "상황에 따라 포수로 나갈 것이다. 시즌 전에 계획했던 것"이라면서 "외국인투수용으로 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국내 투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가능함을 이야기했다.
[베탄코트.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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