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2회 연속 월드컵 16강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20일 오후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정식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여자대표팀은 다음달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9 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대결하는 가운데 조별리그서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함께 16강행을 경쟁한다.
윤덕여 감독은 "2015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면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출정식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와 우리 선수들은 지난 2015년 월드컵을 통해 많은 경험을 가져왔고 경험을 토대로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려 한다. 아직까지 세계 강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들이 성장했다. 많은 팬들이 성원하고 응원해주시면서 함께해 주시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없다. 팬들의 조그마한 성원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국여자축구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에 대해선 "우리 조가 가장 힘든 조라고 생각한다. 힘든조에서 이겨내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남은 기간도 부족함 없이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최국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노르웨이도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좋은 팀이다. 나이지리아는 FIFA 랭킹에서 우리보다 뒤져있지만 월드컵에 꾸준히 출전한 관록이 있는 팀"이라며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다. 그러기 위해선 최소 1승1무 승점 4점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 남은 기간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골키퍼진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선 "강가애가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다운되어 있었고 최종엔트리 확정을 위해 3명을 배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오늘 아침 분위기와 훈련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가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부상에 대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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