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대표팀의 지소연이 프랑스와의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20일 오후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정식과 함께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2회 연속 여자월드컵 16강행에 도전하는 윤덕여호는 다음달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9 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대결한다.
지소연은 "16강 이상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임하겠다. 오프닝 경기부터 이변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소연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는 파리생제르망과 리옹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프랑스 팀과 8강전과 4강전 경기를 하고 왔다. 템포도 빠르고 기술도 좋기 때문에 힘들 것 같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빨라야 하고 볼 간수도 잘해야 한다. 경기가 밀리면서 역습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최대한 집중을 잘해야 하고 세밀함도 끌어 올려야 한다. 기회가 3번 온다면 1개 정도는 넣을 수 있는 결정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와의 대결에 대해서도 "파리에 갔을 때도 프랑스 선수들의 인터뷰 들어보니 조별리그서 3승을 한다고 자신감있게 이야기하던데 높은 프랑스 콧대를 꺾어 주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2015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패했지만 이후 2경기에서 승점을 4점 획득해 16강에 오른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프랑스가 우리 조에서 압도적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패한다고 하더라도 그 뒤에 골득실들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잘져야 한다. 골득실도 1-0, 2-0, 3-0은 다르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패하더라도 점수차가 적어야 한다. 비기면 좋고 이기면 더욱 좋다"며 프랑스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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