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LG 타선을 성공적으로 제압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해도 변함없이 SK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0경기에 나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3.28을 남겼다. 시즌 초반에는 안타를 많이 내줬지만 최근에는 경기내용 역시 이름값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등판인 15일 창원 NC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3실점(2자책)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다.
1회는 세 타자로 끝냈다.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형종과 김현수는 연속 투수 앞 땅볼로 막았다.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유강남은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토미 조셉에게 140km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광현은 김민성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부터는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이후 김성현의 실책으로 1, 2루가 됐지만 채은성을 범타로 막았다. 4회를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은 김광현은 5회 역시 세 타자로 끝냈다.
5회까지 86개를 던진 김광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기세를 이어갔다. 이형종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뒤 김현수와 채은성은 외야 뜬공과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김광현은 팀이 4-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7승째를 챙긴다.
비록 조셉에게 홈런 한 개를 내줬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제 몫을 한 김광현이다. 투구수는 91개.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섞어 던졌다.
[SK 김광현. 사진=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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