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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을 보좌했던 전 코치 르네 뮬레스틴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세계 최고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뮬레스틴은 21일(한국시간) 유럽 매체 더 코치 보이스를 통해 “호날두는 내가 2007-08시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였다”면서 “우리는 확실한 목표를 정했고,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좋은 공격수였지만 효율적이진 못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득점이 더 필요했고, 그 역시 골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는 호날두는 2006-07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넣었지만, 바로 다음 시즌인 2007-08시즌에는 무려 31골을 터트렸다. 두 배 가까이 득점수가 증가한 것이다.
뮬레스틴은 “호날두가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다 받아들였다. 성공을 원했다”면서 스펀지 같은 흡수력을 지녔다고 놀라워했다.
맨유에서 득점에 눈을 뜬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거의 매 시즌 30골 이상을 터트리는 득점 기계로 진화했다. 2014-15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무려 48골을 넣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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