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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스페인하숙'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스페인에서의 열흘을 추억했다.
24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스페인하숙' 마지막회에는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돌아와, 지리산을 함께 걷는 '차·배·진' 차승원, 배정남, 유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은 나영석 PD에게 "혹시 근처에 싸고 좋은 알베르게 있냐"라며 상황극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스페인 하숙'에서 알베르게의 주인이자 '이케요'의 CEO로 활약한 바 있다.
이어 유해진은 10일동안 다양한 '이케요' 작품을 만들었고, 알베르게 하숙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차승원은 "'이케요'의 시작이 언제냐면, '삼시세끼' 처음에 나 허리 아플까봐 의자를 만들어줬어. '이케요 메디컬'일 수 있지"라며 유해진의 공을 언급했다.
유해진은 알베르게 운영을 떠올리며 "한식도 너무 좋은데, 식혜나 수정과에 대해 놀라는 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나와 정남이는 닭 크기에 놀랐다"라며 스페인 닭의 크기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리산 민박에서 닭 백숙과 두릅전이 나왔고, 요리 담당이었던 차승원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유해진은 차승원에게 "여행한 지 며칠 되셨냐"라며 알베르게 상황극을 시작했다. 차승원은 당황하지 않고 "이번이 네 번째"라고 받아쳐 최고의 호흡을 보였다.
아재개그의 달인 유해진의 다양한 말장난 향연이 펼쳐졌다. 그는 나무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들며 '이케요'라고 이름을 붙였고 기미를 이야기하며 곧바로 '다시마'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발이 튼튼해야 한다는 하숙객의 말에는 "그래서 발이 스타(바리스타)다", "댕겨덕(duck), 댕겨오리다" 등 아재개그가 공개돼 폭소케 했다.
하숙객이 없을 때, '차배진'은 족구를 했다. 특히 '이케요'의 직원인 박과장과 한 팀이 된 유해진은 환상의 팀플레이를 보였고 엎치락뒤치락 즐겁게 족구를 했다.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고추장찌개와 볶음밥이었다. 차승원은 유해진, 배정남의 기호에 맞게 요리를 준비해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유해진은 직접 지은 방 이름 '아늑이'와 '휑이'에 가서 마치 사람처럼 인사를 했다.
한편, 이들은 열흘 동안 '스페인 하숙'을 통해 38명의 하숙객을 만났다. 느리지만 따뜻한 알베르게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금요일 밤 힐링의 시간이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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