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이청아, 끝까지 아름다운 활약 펼쳤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이청아가 마지막 회까지 아름다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25일 종영을 알린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의 이청아가 마지막까지 탄탄한 내공의 호연을 선보여 ‘아름다운 세상’을 더욱 빛나게 만든 것.

이청아는 극 후반까지 호호 가족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강준하를 디테일한 열연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지난 15, 16회에서 기적처럼 깨어난 박선호(남다름)의 소식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병실에서 깨어있는 선호를 바라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강준하의 모습을 절절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라진 오준석(서동현)의 행방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선호에게 사과하러 온 기찬에게 올바른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등 따뜻한 영혼을 가진 캐릭터답게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그 동안 호호 남매의 친구 같은 이모이자 자유롭고 따뜻한 영혼을 가진 캐릭터로 분했던 이청아는 전작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선호의 사고 이후 슬픔에 빠진 호호 가족들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전하며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내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때로는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는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청아는 선호 담임 선생님인 윤나무(이진우 역)와의 관계를 통해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으며 진우와 함께 선호와 관련된 사건 실마리를 찾아 다니기도 하고 진우가 더 좋은 선생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일침을 가하는 등 깊은 내공의 연기력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더욱 빛나게 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낼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연기로 전작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연기 변주를 선보여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청아의 아름다운 활약이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음은 물론 앞으로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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