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승-6회 6득점' LA 다저스, 메츠 꺾고 4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만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1차전에서 9-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4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36승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메츠는 26승 27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의 2루타와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처한 1사 1, 2루서 피트 알론소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부터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가 3타자 연속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코디 벨린저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코리 시거가 내야땅볼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이후 3회 1사 후 등장한 벨린저가 우중월 역전 솔로포로 시즌 19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5회초 다시 위기에 처했다. 1사 1루서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작 피더슨이 중계플레이를 통해 홈을 노린 토마스 니도를 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서 J.D. 데이비스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승부처는 6회말이었다. 1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린 뒤 러셀 마틴-대타 데이빗 프리즈의 연속안타로 이어진 1, 2루 찬스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중월 3점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먼시-터너(2루타)의 연속안타와 다니엘 자모라의 고의사구로 이어진 만루서 시거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다. 이후 알렉스 버두고가 희생플라이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8-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서 아데이니 헤체베리아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지만 8회말 2사 후 시거-버두고-테일러의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어 페드로 바에즈-조 켈리-딜런 플로로-켄리 잰슨이 뒤를 책임. 잰슨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피더슨과 테일러가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먼시, 터너는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메츠는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⅓이닝 3실점의 타일러 배쉴러가 패전투수가 됐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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