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어릴 적부터 영화 감독에 대한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12살 때 영화를 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봉 감독은 "정확히 말하면 중학생 때였다. 프랑스여서 그 쪽 나이 계산법으로 말한 거였다. 한국 기준으로는 14세라고 해야하는게 맞다. 중학교 때부터 영화 감독이 되고 싶어서, 그 당시 월간 잡지를 스크랩하면서 좋아하는 배우와 감독들을 향해서 동경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랬던 아이들은 많이 있었고 나도 평범한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성격 자체가 집착이 강하다. 그 후에도 영화를 하다보니 이렇게 영화를 찍게 되고 오늘날 이렇게 좋은 배우들을 만난 지경에 이르렀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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