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문제 없어요."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조상우는 올 시즌 19경기서 1승3패15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이다. 2일 인천 SK전까지 14경기 연속 비자책, 무블론 행진을 이어가다 7일 고척 LG전서 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9일 고척 LG전서 1이닝 무실점하며 회복했다. 그러나 15일 대전 한화전서 1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삐끗했다. 한화 타선을 압도하다 연장 11회에 제라드 호잉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일주일만에 나선 22일 고척 NC전부터 좋지 않았다. 1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했다. 세이브를 따냈으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와 거리가 있었다. 결국 26일 대구 삼성전서 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다시 무너졌다. 박한이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았다.
최근 타자들이 조상우의 150~155km대 포심패스트볼에 조금씩 타이밍을 맞춘다. 음주운전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조상우의 초구 150km 포심을 노려 커리어 마지막 적시타를 쳤다. NC 타자들 역시 조상우의 포심을 어렵지 않게 공략했다.
장정석 감독은 28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문제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는데, 괜찮을 것이다. 공이 좋지 않은 건 아니었다. 삼성전서는 빗맞은 타구 2개가 안타로 이어지면서 결과가 나빴다. 앞으로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조상우는 150~155km의 포심 위주의 투구에 슬라이더를 섞는다. 포심이 표적이 되는 분위기에 장 감독은 "볼배합은 투수코치, 배터리코치와 미팅을 통해 계속 얘기를 나눌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상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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