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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 사회 계층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부자 가족과 가난한 가족을 통해 사회 계층을 보여준 것에 대해 "굳이 양극화, 경제 사회적인 이야기를 결부시키지 않아도 부자들, 넓게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부자와 가난한 자들을 학술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다. 인간의 모습을 투영돼서 보여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은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서로에 대한 예의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간 존엄에 대한 문제들을 건든다고 생각한다. 기생, 공생과 상생이 거기서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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