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조한욱이 KT 이적 후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KT 위즈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조한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앞서 KT는 전날 우완 사이드암투수 조근종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조한욱은 지난 20일 SK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양 팀간 이뤄진 2:2 트레이드를 통해 박승욱과 함께 KT로 이적했다.
1996년생 우완투수인 조한욱은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4번) 지명을 받고 SK에 입단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뒤 올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KT 이숭용 단장은 트레이드 이후 "선발 투수 자원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하며 조한욱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8.75를 남긴 조한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T 이적 후 첫 1군 등록. SK에서는 2016년 2경기에 나서 승패없이 2⅓이닝을 투구한 바 있다. 평균자책점은 제로.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조한욱에 대해 "우선은 불펜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KT 조한욱.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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