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가 또 다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앙헬 산체스(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2패)째를 챙겼다.
산체스는 이날 전까지 나선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며 팀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1회 2사 1, 3루 위기를 맞으며 경기를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특히 5회 이후부터는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타자들도 7회말 귀중한 1점을 뽑았고 산체스는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산체스는 "홈에서 오랜만에 등판한 경기였기 때문에 잘 던져서 이기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산체스의 말처럼 그는 4월 5일 삼성전 이후 7경기 연속 원정경기에 등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부터 밸런스에 중점을 두고 투구했는데 3회 이후부터 변화구 제구가 잘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라며 "뒤에서 잘 막아줘 승리를 지켜준 불펜투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산체스는 "매일 두산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SK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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