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효린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삭제된 이유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가수 효린을 둘러싼 학교 폭력 진실 공방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인터넷상에 중학교 시절 효린에게 3년 간 학교폭력에 시달렸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해당 글에는 효린에게 돈과 물건을 빼앗기고 신체 폭행을 당했으며,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효린이 쌍방 폭행 정황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효린 측은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몇시간 뒤 폭로글이 삭제됐다. 2차 입장에서 효린 측은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되었다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효린 측은 28일 “양측이 만나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밤’에서는 폭로글을 올렸던 A씨가 글을 갑자기 지우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하지만 이 인터뷰는 효린 측이 2차 입장을 냈던 26일 진행된 것.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A씨는 “확실히 3년 동안 김효정(효린)한테 괴롭힘을 당했었고 아파트 놀이터로 하굣길에 계속 불려가서 폭행당하고 돈 빼앗기고. 처음에 폭행하기 전에 한 때 치라고, 쌍방폭행으로 가야 되니까 그리고 항상 이유 없이 저를 때렸다”고 자신의 주장을 고수했다.
이어 “제가 재작년부터 직접 메시지를 계속 보냈었다. ‘나 진짜 죽기 전에 네 사과는 받고 죽을 거다’ 이러면서 ‘사과를 해라’ 계속 DM을 보냈는데 안 읽었더라. 안 읽다가 기사도 뜨고 하니까 오늘 낮에 연락이 왔다. 김효정한테 DM으로”라며 “자기가 ‘해외 스케줄 때문에 지금 확인했다 미안하다’ 이러면서 지금 만나고 싶다고 했다.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효린이 사과할 거라 생각해 글을 삭제했다는 A씨. 그는 “저는 당연히 연락이 왔으니까 무슨 조치라도 있겠지 하면서 글을 지운 건데 6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되다가 ‘고소하겠다’ 이런 기사를 낸 것이다. 글을 지우니까 그때 태도가 바뀌면서 고소하겠다다 기사가 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밤’ 측은 사실 확인을 위해 소속사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입장도 더했다.
A씨는 “‘얘기하고 싶다’ 이렇게 연락을 해놓고 그렇게 돌변하니까 그건 당연히 화나는데 한 번도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지금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솔직히”라는 심경도 털어놨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불거진지 3일 만에 “원만하게 잘 협의를 했다”는 두 사람. 협의는 했지만 아직 두 사람을 둘러싼 진실은 밝혀지지 않은 채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