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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승현의 아버지가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도전장을 던졌다.
29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까지 광산김씨 삼형제의 '전국노래자랑' 도전기가 그려진다.
최근 김승현의 김포 본가에 찾아온 작은아버지는 양평군 노래자랑에 같이 나가자고 아버지에게 제안했다. 앞서 큰아버지의 팔순잔치에서 숨겨왔던 마성의 노래실력을 보여준 바있는 작은아버지는 확실한 입상을 위해 방송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아버지와 팀을 결성하려고 했던 것.
이후 여든이 넘은 나이에 스타가 된 '할담비' 영상을 보고 자극받은 아버지는 이왕 노래자랑에 나갈 바에는 아예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자고 선언했다. 때마침 광진구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에 해당지역에서 살고 있는 큰아버지까지 합류시키면서 광산김씨 3형제로 구성된 광산소년단이 탄생했다고 한다.
예선 당일 추억의 고등학교 교복으로 맞춰 입은 평균 나이 70대인 광산소년단의 위풍당당한 등장이 포착돼 보는 순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특히 참가곡 선정에서부터 태진아, 설운도, 박상철을 두고 각자 최애 가수의 노래만을 고집하는가 하면, 누가 센터를 맡을지를 두고도 형제간의 자존심 싸움까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살림남2'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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