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다익손으로서는 6회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브록 다익손(SK 와이번스)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처음 SK 유니폼을 입은 다익손은 선발투수로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11경기에 나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8을 남겼다.
지난 등판인 23일 LG전에서는 5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뺏으며 1실점 밖에 하지 않았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KT를 상대로는 첫 등판.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낸 뒤 오태곤까지 커브를 이용해 삼진 처리했다. 강백호는 좌익수 뜬공. 투구수는 단 10개 뿐이었다. 2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는 범타로 막았지만 장성우를 유격수 김성현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민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4회를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끝낸 다익손은 5회 들어 3회 상황을 재현했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내보낸 것. 이후 장성우를 삼진 처리한 뒤 심우준의 기습번트 때 2사 2루가 됐다.
이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다시 한 번 김민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번째 실점을 했다.
모처럼 타선이 힘을 냈다.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2사 이후 대거 6득점하며 다익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까지 67개를 던진 다익손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준 뒤 유한준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SK 수비진이 중계 플레이로 로하스를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여기에 보답하지 못했다. 황재균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내주며 4번째 실점을 했다.
결국 다익손은 팀이 6-4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강지광에게 넘겼다. 강지광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5회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6회 들어 KT 타선을 막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앞선 상황에서 물러나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시즌 4승째를 챙긴다.
최고구속은 146km였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SK 다익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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