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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검블유'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이 검색어 조작, 그리고 세 여성의 당당한 커리어우먼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이하 '검블유') 제작발표회에는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정지현 감독 등이 참석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같이 하는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요즘, 검색창을 수시로 이용한다. 'WWW'는 점유율 전쟁을 시작한 포털사이트 유니콘과 바로를 통해 그간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포털 업계의 치열한 현실과 경쟁을 그린다.
임수정과 장기용의 리얼 로맨스 또한 관심이 높아진다. 사랑보다 일이 우선인 승부욕의 화신 배타미(임수정)와 천재 작곡가 박모건(장기용)으로 만난다.
정지현 감독은 "대본을 4부까지 받아서 읽고 내가 거꾸로 물어봤다. 16부까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 나 또한 연출에 있어서 재미있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생각이다. 재미를 추구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타미 역의 임수정은 "포털사이트라는 공간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인데, 지금 현재 내 나이에도 공감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꽤 많이 담겨있었다. 그래서 '검블유'가 방영이 되면 2040 시청자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된다"라며 "배타미 캐릭터가 지금까지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일에 있어서 목표 지향적이고 성공하고자 하는 성취욕도 크다. 반 이상을 사전제작했는데 현장이 정말 즐겁다. 매일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여성 팬들을 다수 확보한 이다희는 "기존에 갖고 있는 차갑고 여성스러운 모습들을 생각하는데, 실제 내면에는 액션에 대한 생각도 있다. 수정 언니와 혜진 언니가 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같이 연기한다는 상상만으로도 기대가 됐다. 세 여자들의 케미가 굉장히 좋다. 요즘 여성 분들이 공감할 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호흡을 전했다.
박모건 역의 장기용은 "지금껏 해왔던 작품들이 센 캐릭터를 많이 해왔다. 그래서 목소리와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런데 이번 캐릭터는 웃는 것도 내가 실제로 웃을 때의 미소도 나온다"라며 "난 원래 무뚝뚝하고 표현도 잘 못하는데 현장 안에서 임수정 선배님과 이야기하면서 맞춰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지현 감독은 작품의 포인트에 대해 "일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중점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일하는 어른 여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충분히 사랑도 할 수 있으니까, 우리 드라마 안에서 세 명의 여자 캐릭터들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기용은 "부담감은 있지만 최대한 안 맞추려고 한다. 부담감보다는 최대한 재미있게 하자는 주의여서 그 부분을 나름대로 잘 헤쳐나가고 있다. 임수정 선배님과의 호흡은 전에 로맨스 영화에 나오셨던 걸 재미있게 봤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했고, 같이 촬영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빨리 하고 싶었다"라며 "정말 이런 사람이 있는 것처럼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만약에 막힌다고 하면 임수정 선배님에게 물어봐가면서 촬영하고 있다"라며 촬영 호흡을 전했다.
'WWW'는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매해 최고의 드라마로 사랑받은 tvN와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합작이다.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한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다.
오는 6월 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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