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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검블유' 정지현 감독이 현장에서 꾸준히 엉뚱한 모습과 준비성 없는 모습으로 빈축을 샀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이하 '검블유') 제작발표회에는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 정지현 감독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검블유'를 통해 입봉한 정지현 감독은 "대본을 4부까지 받아서 읽고 내가 거꾸로 물어봤다. 16부까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 나 또한 연출에 있어서 재미있게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자는 생각이다. 재미를 추구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다른 로맨스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실적인 연애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타지가 있다. 연애는 저렇게 해야지, 라는 판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검블유'는 티저 예고편에서부터 "우리 유니콘은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조작에 대한 이야기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사회적으로 예민하고 논란이 될 수 있는 검색어 조작에 대해 어떤 취재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찌보면 예민한 일이어서, 취재까지는 힘들었고 알고있는 선 안에서 허구로 접근을 했다. 취재라기보다는 작가님의 허구로 만든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작가의 허구만으로 만든 이야기라면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말이었다. 이에 대한 보충 질문이 이어지자 정 감독은 "사실에 기반한 내용은 뉴스나 유튜브에서 보면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하지 않나. 거기서 출발을 했다. 취재는 실제로 하고 싶었다. 하지만 역시나 우리를 아무도 만나주지 않았다"라며 준비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또 그는 자신의 질문을 귀 기울여 듣지 않고 옆자리에 앉은 임수정과 사담을 나누고, 임수정의 헤어스타일을 만져주는 등 정신없는 태도를 보였다. 정작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야할 때는 성의가 없었다.
정 감독은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센 대사로 예고편을 만들었다.
1부에서 저렇게 시작한 이유는 일단은 재미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일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중점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일하는 어른 여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서 충분히 사랑도 할 수 있으니까, 우리 드라마 안에서 세 명의 여자 캐릭터들이 가장 도드라질 것"이라며 앞선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을 반복했다.
또한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옆에 배우들이 각자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자 마이크를 붙잡고 "다들 얘기하세요"라며 옆으로 틀어앉아 갑자기 임수정과 대화를 나눴다. MC 박슬기는 "감독님이 산만하고 정신이 없는 분이다"라고 말할 정도.
포털사이트 취재에 대한 부분에 대해 "그저 허구다"라고 대답한 감독의 말에, 박슬기는 행사 말미에 "포털 업계를 소재로 한 '검블유'는 관련 업계에 많은 접촉을 가지며 소재에 대한 정보를 얻어냈다고 한다. 창작 요소를 더한 입장으로 이해해달라. 오해의 소지는 없을 것으로 감히 말한다"라며 "답변이 성심성의껏 이뤄지지 않았다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황급히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배우들의 노력과 스태프들의 노력의 결과물이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정 감독은 산만한 모습을 보이며 홍보할 기회를 날렸다. 입봉 감독이라면 더 조심스럽고 충실하게 준비해왔었어야 했던 자리라 더욱 그의 태도가 아쉽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다.
오는 6월 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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