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동생 그룹' 원어스에 빠질 시간…'태양이 떨어진다'로 새 도약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마마무 동생 그룹' 원어스가 신곡 '태양이 떨어진다'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원어스(ONEUS)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레이즈 어스'(RAIS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원어스는 지난 1월 '마마무 동생 그룹'으로 가요계에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던 바. 마마무와 같은 RBW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까지 6인조로 구성된 보이 그룹이다. 데뷔 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는 발매와 동시에 4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았다.

그런 이들이 오늘(29일) 오후 6시, 약 4개월 만에 신보를 선보인다. 미니 2집 '레이즈 어스'는 '우리를 끌어올리다'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지난 앨범이 '사람들이 비추는 빛으로 탄생한 원어스, 그들이 만들어가는 음악'을 뜻했다면 '레이즈 어스'는 '사람들이 비춰주던 빛으로 더 높은 도약을 해나갈 원어스'라는 의미다.

또한 '레이즈 어스'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프랑스 속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아직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해뜨기 전과 본격적으로 어두워지기 직전의 해 질 무렵의 시간을 주제로 했다. 대조되는 이중성을 키워드로 한 콘셉트다.

이날 원어스는 "더 멋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라며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여유롭게 감정,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데뷔 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드디어 공식 팬클럽 명이 생겼다. 바로, '투문'이다. 지구와 달처럼 팬분들이 우리 곁을 맴돌아준다는 뜻과, '달들에게'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어스' 시리즈 앨범은 총 3부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데뷔 앨범 '라이트 어스', 이번 '레이즈 어스', 앞으로 나올 다음 앨범으로 끝난다. 더 큰 우리가 되어 이 시리즈를 완성하고 싶다. 지켜봐 달라"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은 '태양이 떨어진다( Twilight)'. 퓨처 기반의 댄스 장르로 원어스만의 암악적 색깔을 십분 표현한 노래. 노을이 질 무렵 떨어지는 태양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나의 유일한 빛이었던 네가 점점 저물어가며 어둠에 가려지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섬세하고 강렬한 사운드에 더해진 퍼포먼스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히트 메이커 김도훈 프로듀서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가 완성했다.

원어스는 활동 목표를 당차게 밝히기도. 멤버들은 "만약 '태양이 떨어지다' 뮤직비디오가 529만 뷰를 돌파한다면 스페셜 안무 영상을 공개하고, 개인 직캠까지 공개하겠다"라고 공약도 내세웠다.

'태양이 떨어진다'를 비롯해 'Intro : Time', 뭄바톤 장르의 '잉글리시 걸'(English Girl), 팝 댄스곡 '개와 늑대의 시간(BingBing)', '백야(White Night)', 일렉트로닉 하우스 장르의 '나우'(Now)까지 총 6트랙이 담겼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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