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코치가 이것저것 노리라고 해도, 결국 (타자)본인이 잘 싸워야 한다."
LG 타선의 침체가 상당히 오래간다. 28일 고척 키움전서는 2안타에 그치며 0-5 완패했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의 위력적인 투구에 막혔다고 해도 무기력했다. 안우진에겐 내야안타 1개만 겨우 뽑아냈다.
올 시즌 LG는 29일 고척 키움전 직전까지 팀 타율 9위(0.255), 팀 홈런 최하위(29개), 팀 타점 최하위(196개), 팀 득점 최하위(215개), 팀 득점권타율 최하위(0.244), 팀 OPS 최하위(0.677)다. 심각한 수준이다.
류중일 감독은 "좋은 투수를 만날 때 대처를 잘 해야 한다"라면서 "물론 못 칠 수도 있는데, 코치가 이것저것 노리라고 해도 결국 (타자)본인이 잘 싸워야 한다. 배트 중심에 잘 맞춰서 잘 쳐야 한다. 답이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운도 따르지 않는다. 류 감독은 "어제 경기도 김현수의 타구가 빠졌다면(4회, 키움 중견수 임병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듯한 타구를 몸을 날려 걷어냈다) 어떻게 될지 몰랐다. 그런 것에 딱 막혔다. 잘 안 풀릴 때는 잘 맞는 타구가 다 잡히고, 잘 풀릴 때는 빗맞은 타구도 안타가 된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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