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재력가 "친구 싸이 통해 양현석 만나, 성접대는 NO"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29일 말레이시아키니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MBC '스트레이트'의27일 방송 내용을 인용해 해외 도피 중인 금융업자 조 로우가 양현석에게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로우의 대변인은 미국 내 변호사를 통해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 그는 MBC 보도에서 제기된 종류의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조 로우는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전 총리의 측근으로 비자금 조성, 횡령, 관리까지 도맡아 현재 12개국 수사기관이 쫓고 있는 국제적 수배자로 전락한 상태다. 2014년 한때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와 교제하기도 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양현석이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두 명을 접대했고 이 중 한 명이 말레이시아 출신 조 로우라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정말 많았고 이중 재력가들이 맘에 들어 하는 여성들이 있었다. 이른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이 재력가들이 타고 온 전용기를 타고 해외에도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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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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