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장우혁, 14세 연하 女와 첫만남→1박 2일 데이트→공개 연애 실패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H.O.T 출신 멤버 장우혁이 첫 공개연애에 실패했다.

30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에 장우혁의 공개 연애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장우혁이 청순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일반인 박수현과의 첫 만남을 성사했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한효주를 닮은 것 같다"며 미모를 칭찬했다.

두 사람은 심야영화관에서 만나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다. 영화가 끝난 후 박수현은 "H.O.T 라서 너무 놀랐다. 아우라가 느껴졌다"며 첫 소감을 말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하던 중 박수현은 "어렸을 때 H.O.T의 팬이었다"라며 먼저 말을 꺼냈다. 이에 장우혁은 박수현의 나이를 물었고, 박수현은 "92년생이다"라고 답했다. 장우혁과는 14살의 나이 차이가 났다.

장우혁과 박수현은 장우혁의 단골가게로 향했다. 장우혁은 박수현의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드러냈고, 야식을 먹으며 서서히 어색함을 해소했다.

장우혁은 "혹시 내가 나올거라고 기대를 했냐"고 물었고 박수현은 "오창석 씨 아니면 이형철 씨와 만날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우혁은 "나를 생각한 게 아니네"라며 소심한 기색을 보였다.

박수현이 "나보다 더 예쁘신 분을 만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장우혁은 "지금 만났다"고 말하며 당돌한 고백을 서슴지 않았다.

한강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장우혁은 박수현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박수현은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에 장우혁은 "나도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이트를 마친 장우혁은 박수현의 번호를 물으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박수현은 만남이 끝난 이후 제작진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아니라고 생각됐을 때 결정하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 말하면서 관계를 끝내고자 하는 마음을 알렸다.

제작진들에게 이 소식을 들은 장우혁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연애의 맛' 방송화면]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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