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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가 학교폭력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다예는 베리굿 공식 SNS를 통해 1일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제 가족과 친구들, 주변 지인들 등 여러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고, 저 또한 이렇게까지 내가 심각한 물의를 일으키는 가해자였나 싶어 여러 가지의 생각들로 아무 것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베리굿 다예는 "피해자라고 주장한 그 분을 폭력을 가한 적이 없었으며 성적 수치심이 느꼈다고 할 만큼의 장난조차도 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소한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당시 서로 화해를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를 향해 "저에 대한 분노가 10년 동안이나 이렇게 가득했다면 왜 진작 찾아와서 저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더불어 베리굿 다예는 "익명과 본인의 개인정보를 숨기고 글을 쓰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사과도 질문도 할 수가 없었다"며 "진정으로 사과 받기를 원하고 초등학교 당시의 기억에 대해 그 일을 바로잡기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개인적으로 본인의 신상을 공개해 줄 것을 정중하게 부탁 드린다"고도 요청했다.
다만 베리굿 다예는 "두 번째 피해자라고 글을 올리신 분은 저 또한 정확하게 기억이 나는 부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다예는 "제 친구의 친동생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쓴이에게 심각한 왕따를 당했었고 폭력은 기본으로 행사하였으며 모욕적인 촬영을 해가며 돈을 줘야 지워줄 것이라며 협박하였고 실제로 여러 번의 돈을 뜯기며 글에서 나와있는 글쓴이가 받았던 그 피해를 똑같이 가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베리굿 다예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한 친구를 도와주고자 제 친한 친구들이 다 같이 찾아가 그대로 보복했던 사건"이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다예는 "폭력을 행사했던 자리에 저는 없었던 일"이라며 당시 사건 가해자들은 학교폭력 위원회의 처벌을 받았다면서 "그 자리에 없었던 저는 이 글쓴이의 얼굴도 모르며 생활기록부 또한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베리굿 다예는 "사실관계와 확인이 없는 일들을 공론화시키며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는 것이 아닌 그저 피해 받기를 원하는 식의 태도와 글들은 정말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베리굿 다예는 자신이 사과할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하겠다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베리굿 공식 SNS]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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