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DB가 6월 1일이 되자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김태술, 김민구를 영입했다는 내용이다.
DB는 1일 "서울 삼성, 전주 KCC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김태술과 김민구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FA 사인&트레이드다. 김태술과 김민구는 이번 FA 시장에서 삼성, KCC와 계약했고, 1일 공식적으로 DB로 이적했다. 대신 DB는 삼성에 정희원, KCC에 박지훈을 내줬다. 정희원과 박지훈 역시 FA시장에서 DB와 계약한 상태였다.
DB는 "김태술은 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해 10시즌동안 평균 8득점, 4.7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2011-2012시즌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바 있다. 정통 포인트가드 김태술의 합류로 김종규 영입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DB의 김태술, 김민구 영입은 일찌감치 알려졌다. 다만 FA 계약기간에 트레이드가 불가능한 KBL 규약상 공식 발표만 없었을 뿐이다. DB는 FA 김종규를 12억7900만원에 영입하면서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후속 트레이드가 불가피했다.
특히 김태술과는 일찌감치 교감이 끝난 상태였다. 김태술은 KCC, 삼성에서 오랫동안 부진했다. DB에서 KGC 시절에 이어 이상범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2011-2012시즌 KGC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이다. 김태술은 기동력이 좋은 김종규와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민구 영입으로 다음 시즌 막판 두경민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면 김종규, 김민구, 두경민으로 이어지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1~3순위가 뭉친다. 세 사람은 경희대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드래프트 당시 '경희대 3인방'으로 불렸다.
DB는 3일부터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9-2020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신임 김주성 코치도 합류한다. 그러나 김종규는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된다.
한편, 박성진이 전자랜드에서 KCC로, 김광철이 현대모비스에서 삼성으로 각각 이적했다. 무상 트레이드다.
[김태술(위), 2013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김종규-김민구-두경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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