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1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티히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F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1로 이겼다. 오세훈과 조영욱이 연속골을 터트린 한국은 대회 최다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고 2회 연속 U-20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 소사는 경기 후 아르헨티나 매체 엘트리부노를 통해 한국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소사는 "경기를 다시 되돌아 볼 것이다. 잘못된 점을 통해 배울 것"이라며 "한국은 강한 상대였고 우리를 복잡하게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7골을 터트리며 2승과 함께 조기 16강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는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볼 점유율에서 61대 39로 앞서며 23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고전 끝에 패했다. 한국은 지난대회에 이어 2년 만에 만난 아르헨티나에 또한번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역대 FIFA U-20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전전승의 천적관계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 매체 엘 디아는 한국전에 대해 '이번 패배는 아르헨티나의 플랜을 변화시키지는 못했지만 경종을 울렸다'며 '아르헨티나는 효율적이었던 한국의 수비벽에 고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를 꺾고 F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5일 일본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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