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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와한족으로 입성했다.
1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1회에서는 예언을 거스르기 위해 이아르크로 향하는 아사혼(추자현)과 그의 아들 은섬(송중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동굴에 쓰러져 있던 아사혼(추자현)은 "그 아이는 저주받은 아이다"라는 의문의 목소리를 들었고 뱀은 아기 은섬(송중기)을 덮쳤다. 대칸부대 전사 무백(박해준)은 아스달을 공격한 무리를 쫓았다. 무백은 "여기서 시작됐다. 나는 그 날, 푸른 피와 푸른 눈을 한 뇌안탈을 처음 보았다"라고 독백했다.
뇌안탈인 라크느루프는 아스달의 부족 연맹장인 산웅(김의성)과 대화를 나눴다. 통역은 아사혼이 담당했다. 산웅은 풍요를 위해 함께 나라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대규모의 농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라크느루프는 "당신들은 우리의 달이 평원이 필요하나 우리는 당신들의 어느것도 필요하지 않다. 쑥과 마늘, 우린 이런 걸 먹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어린 타곤(정제원/장동건)은 협상을 거절했다는 뇌안탈의 이야기를 듣고 "그럼 전쟁인가"라고 말하며 웃었다. 산웅은 산시시(선물)를 빌미로 각종 모포 등을 뇌안탈 측에 보냈지만 이는 전염병을 앓은 짐승들을 두르던 천이었다. 이를 전달한 아사혼은 희생자였다. 아스달은 아사혼이 있는 아뜨라드에 불을 질렀다.
아사혼은 산웅의 계략을 깨닫고 돌아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이 때, 뇌안탈 중 하나인 라가즈(유태오)는 아사혼도 속았다는 걸 알고 함께 탈출했고, 마음을 나눴다. 시간이 흐른 후 아사혼은 라가즈와 낳은 아이, 은섬을 데려가겠다는 악몽을 꿨다. 그는 "사람인 내가 꿈을 꾸다니"라며 놀라워했다. 라가즈는 아스달과 싸우다 잔인하게 공격당했고 파란 피를 쏟아내며 죽음을 맞이했다.
타곤은 앞으로의 전쟁을 자신이 진두지휘하겠다고 나섰다. 또한 그는 죽어가는 전사를 위해 직접 올림사니(죽기 전 올리는 의식)를 했다. 올림사니를 올릴 수 있는 흰산족의 아사시가 아닌 타곤이기에 전사들의 의아함을 샀지만, 산웅의 아들인 타곤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돌아가던 길, 타곤은 아사혼과 라가즈의 첫째 아들인 이그트(뇌안탈과 인간의 혼혈)를 발견했다. 함께 따르던 전사들은 이그트를 기겁했고 타곤은 이러한 전사들을 죽인 뒤 아이를 챙겨 떠났다. 아사혼은 아스달의 신, 아라몬의 계시를 거부했다며 자신이 저주받았다고 자책했다. 그러더니 아사혼은 아라문의 저주가 닿지 않는, 대흑벽을 넘어 이아르크를 가겠다고 결심했다.
10년 뒤, 타곤은 뇌안탈 대사냥을 끝내고 모두의 존경을 받는 권력자로 성장했다. 돼지가 들어온 걸 축하하며 파티를 즐기던 도중, 해족의 어라하(부족장)인 해미홀(조성하)의 딸, 태알하(김옥빈)이 들어섰다. 태알하는 타곤이 데려왔던 아이를 몰래 키우고 있었다. 그는 "아이가 발각되면 우리 모두 죽는다"라며 아이를 키우는 이유를 물었고 타곤은 "너랑 혼인할 생각"이라고 말해 태알하를 웃게 했다.
그러나 타곤은 자신을 또 다시 전장으로 보내는 산웅의 명에 고민했다. 태알하는 "너네 아버지가 너 질투한다"라고 말했다. 태알하의 말처럼 산웅과 해미홀은 대흑벽을 넘어야 하는 이아르크를 치고자 했다. 아스달 최고 권력자, 흰산족의 아사론(이도경)은 이를 반대하며 타곤을 대흑벽으로 보내려는 산웅에게 "아들을 싫어하는 거냐"라며 도발했다.
아이로 성장한 은섬은 여전히 아사혼과 함께 이아르크로 가는 동굴 내에서 지내고 있었다. 은섬이 구해온 소금을 먹은 아사혼은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렸다. 은섬은 "저 아래로 가자"라고 말했다. 10년만에 이아르크에 도달한 것이다. 은섬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
은섬을 업고 눈물의 바다를 걷던 아사혼은 지쳐 쓰러졌다. 약초를 구하던 은섬은 늑대와 마주쳤다. 이 때, 와한족이 등장해 늑대를 물리쳤다. 아사혼은 아라몬의 예언이라 생각했던 꿈이 지금의 상황과 똑같다는 걸 깨달았다. 그는 "아라몬이 여기 있구나. 이아르크를 오기 위해 날 이용했다"라며 괴로워한 뒤 결국 아라몬의 예언대로 죽음을 맞이했다.
시간이 또 흐르고, 성인이 된 은섬(송중기)은 와한족과 함께 지냈다. 그는 "엄마!"라고 외치며 꿈에서 깼고, 와한족은 "네가 정말 꿈을 만나는 것이냐. 꿈에서 깬 게 맞느냐"라며 윽박질렀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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