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개봉 첫 주말에 278 만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36만 7,382명을 기록하며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기생충’이 개봉 첫 주말 동안 278만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36만 7,38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개봉과 함께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6월 1일 65%, 6월 2일 57.9%의 높은 좌석 판매율까지 보이고 있어 개봉 2주 차에도 ‘기생충’ 신드롬을 이어갈 것을 예고한다.
‘기생충’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한 전개로 예측 불가한 재미를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현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까지 담아내며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협업 플레이가 또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앞서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로 한국 영화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은 ‘기생충’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맞춰 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뒀다.
앞선 세 작품 모두 흥행 1위에 오르며 사회적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만큼, ‘기생충’ 역시 한국사회의 양극화 화두를 끌어내며 많은 담론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30일 개봉해 CGV 골든에그지수 96%, 네이버 실관람객 9.21점 등 실관람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관객들은 ‘기생충’ 관람 후 영화 속 수많은 상징들과 메시지를 해석하려는 해석 열풍을 펼치고 있음은 물론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두고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관람한 뒤에도 지속되는 여운에 대해 언급하며 N차 관람 의지까지 내비치고 있다.
관객들은 “역시 봉준호! 각본, 연출, 연기 모두 탁월하고 영화적 재미가 가득한 영화입니다!”(CGV_th***), “봉준호 당신은 다 계획이 있구나!”(네이버_mjk4****), “영화: 기생충, 장르: 봉준호"(네이버_whit****) 등 봉준호 감독의 놀라운 연출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역대급 한국영화를 보았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기도 전에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이미 걸작이었음”(네이버_pdfe****), “단 한 명도 빠지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없다.”(CGV_wl**sqkr2), “기생충 두 번 봐도 재밌네.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아서 눈빛 표정 하나하나 살펴보는 즐거움”(트위터_planet_Et*****)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앙상블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계획'만으로는 올라갈 수 없는 우리네 사회구조의 냉혹하고도 잔인한 현실이 세련된 연출력으로 수석처럼 무겁게 가슴을 누른다.”(네이버_cpla****),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간 수석처럼, 기택네 가족도 원래 있던 반지하에서 계속 살아가는 것이 순리였던 것일까"(네이버_redp****), “불이 켜지면 벌레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대화가 핵심인 듯"(네이버_isw1****) 등 영화에 대한 해석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름이 돋는다. 수상의 이유를 의문 없게 만든다.”(네이버_elxm****), “왜 칸 수상작인지 알겠습니다.”(CGV_lo**hate5586), “왜 상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영화"(네이버_ttmy****) 등 황금종려상 수상이 만들어낸 높은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켰다는 반응도 줄을 이었다.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