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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2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한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김수미는 탁재훈과 이상민을 위해 아침을 차려주었다. 돌솥밥 돌게장, 된장찌개, 고사리 굴비조림 등 성대하게 차려진 음식을 먹고 탁재훈과 이상민은 음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탁재훈이 "엄마 같은 여자 어디 없냐"고 묻자 김수미는 "나 같은 여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엄마는 다 잘한다. 음식도 잘하고 욕도 잘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제주도의 대표 명소 용두암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수미는 "지금 이 시간 너무 행복하다. 이런 순간을 동반자와 함께 나누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사랑하는 사람이랑 오면 너무 좋겠다"라고 대답했고, 탁재훈도 "시간도 더 잘 갈 거다"라며 맞장구쳤다.
김수미는 "재혼 할 생각들은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탁재훈은 "자신 없다. 혹시 또 잘못될까 불안하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탁재훈의 대답에 김수미는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기면 그런 생각은 사라진다. 집안에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 탁재훈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어 김수미는 이상민에게도 재혼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 이상민은 "솔직히 재혼하고 싶다.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이 너무 부럽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내가 준비가 끝난 다음에 누구를 만난다는 생각부터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수미의 말에 이상민은 "예전엔 생각이 많아 전화조차 못했다. 수중에 돈도 좀 있어야 하고 시간도 내야 하니까"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탁재훈은 "그런 건 만나보면서 아는 거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며 충고를 건넸다.
세 사람의 대화를 듣던 MC 신동엽은 "돈 없고 힘들 때 만나는 게 진짜 사랑인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MC 서장훈을 가리키며 "이 사람은 너무 여유가 있으니 여자가 안 생긴다. 가진 거 안 뺐기려고"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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