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원주에서 진 적이 없다. 제 2의 고향이다.” 원주에 대해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 ROAD FC 미들급 챔피언 라인재(33, 팀 코리아MMA)의 말이다.
라인재는 오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에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는 ‘리치’ 양해준(31, 팀파시)이다.
원주는 라인재에게 특별한 무대다. 라인재는 원주에서 치른 2경기 모두 승리했고, 가장 최근인 ROAD FC 048에서 진행한 미들급 타이틀전에서는 ‘챔피언’ 최영을 꺾고 ROAD 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라인재는 “원주에서는 진 적이 없다. 2번 경기했는데 모두 이겼고, 챔피언이 된 곳이기도 하다. 장모님 집도 원주에 있다. 그래서 원주는 내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다”라며 웃었다.
라인재는 좋은 기억이 있는 원주에서 1차 방어에 도전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양해준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박창세 감독의 지도하에 열심히 훈련, 경기를 준비 중이다.
라인재는 “양해준 선수와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다. 같이 훈련도 했었다. 예전부터 양해준 선수는 극강의 이미지였다. 내가 챔피언이지만 도전하는 이미지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그래도 자신은 있다”라고 말했다.
라인재는 그동안 상대의 장점을 지우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경기가 지루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해 승률이 높다. ROAD FC에서 치른 7경기에 무패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이다.
“늘 하던 대로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운을 뗀 라인재는 “본능적으로 싸우려고 한다. 양해준 선수에 대비해 다방면으로 보강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라인재.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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