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변수가 발생했다. 강정민의 부상으로 AFC(엔젤스파이팅)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취소됐다.
AFC는 3일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전이 취소됐다. 오는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리는 'AFC_ 12 – Hero of the belt'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부상으로 인해 열리지 않게 됐다"라고 밝혔다.
경기 취소 이유는 강정민의 부상이다. 강정민은 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을 하던 도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골절 진단이 나왔고, 강정민은 곧바로 수술을 진행하게 돼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강정민은 "본의 아니게 경기가 무산돼 유상훈 선수와 AFC에게 죄송하다. 좋은 경기 펼치기 위해 대전 지인 체육관에서 훈련하며 만전을 기했다. 하루빨리 회복돼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상훈도 경기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로 아쉬움을 전했다. 유상훈은 "아쉽고 허탈하지만 상대의 건강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기려나 보다. 강정민 선수도 하루빨리 쾌차하고 AFC에서 좋은 활약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 준비하느라 제대로 먹지도 놀지도 못했는데 마음껏 맛있는 것 먹고 여유 있는 주말 보내겠다"라고 전했다.
강정민과 유상훈의 라이트급 타이틀이 취소돼 AFC 12 메인이벤트는 서진수와 송영재의 밴텀급 초대 타이틀전으로 확정됐다. 또한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의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스페셜 매치 등은 예정대로 열린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정민(상), 밴텀급 포스터(하).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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