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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5월 최고의 투수는 류현진(32, LA 다저스)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각)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류현진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5월 6경기를 무려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45⅔이닝 3실점)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장식했다. 6경기 중 5경기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였고 8일 애틀랜타전에선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6년 만에 완봉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1998년 박찬호 이후 21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한국인이 됐다. 당시 다저스 소속이었던 박찬호는 7월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로 한국인 최초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타자를 포함해 한국선수가 이달의 투수 혹은 이달의 선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2008년 9월과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인 2015년 9월 각각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에 이어 5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나카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8로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가 됐다. 아울러 박찬호(1998년 7월), 이라부 히데키(1999년 7월, 1998년 5월), 노모 히데오(1996년 9월, 1995년 6월), 다나카에 이어 이달의 투수상을 받은 역대 5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는 피츠버그 4번타자 조쉬 벨이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는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 이달의 투수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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