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엔젤히어로즈 KICK 페더급 4강 결승전이 AFC(엔젤스파이팅) 12에서 열린다.
AFC는 오는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개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범규(23, 안산투혼)와 장덕준(24, 싸이코핏불스/서진화학)이 입식 페더급 최강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이범규는 지난달 역삼동 엔젤스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열린 4강에서 '인천좀비' 강범준에게 심판 판정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거침없는 타격으로 강범준을 압박한 이범규는 2라운드 기습 하이킥으로 다운을 빼앗기도 했다.
이범규는 "결승전이라고 과한 욕심을 부리려고 하지 않는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관객과 AFC 관계자들에게 나의 강함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범규는 이어 "KTK(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대회에 함께 출전한 경험이 있다. 매우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선수이지만 잘 대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KO에 대한 욕심이나 승리에 집작하면 화를 부를 것 같다. 상대에게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짜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장덕준는 4강전을 65초 만에 마무리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양손 훅을 휘두르며 상대 연제호에게 대시했고, 레프트 보디블로가 적중해 첫 다운을 빼앗았다. 다시 일어난 연제호가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약해진 보디에 장덕준은 강한 니킥을 꽂았고 일어나지 못했다.
"지난 경기는 후반 라운드에 KO를 예상하고 있었으나 초반에 빠르게 끝났다. 나는 어떤 경기를 나가도 자신이 넘친다. 내가 싸우는 경기를 본다면 자신감 없이는 할 수 없는 스타일임을 느낄 것이다." 장덕준의 말이다.
장덕준은 또한 "(이범규는)좋은 밸런스에 킥 타이밍이 좋다. 압박을 좋아하는 인파이팅 스타일이라 나와 부딪치면 둘 중 하나는 KO 될 것이다. 나는 AFC 킥 페더급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 죽었다고 생각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FC 12에는 서진수와 송영재의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 손성원과 사샤 팔라트니코브의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의 스페셜 매치 등이 준비됐다.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경기는 KBS N 스포츠 생중계, 네이버 스포츠 LIVE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덕준(우).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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