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현병 환자가 4일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다 사고를 내 3살 아들과 예비신부 등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병이라 불리던 질환으로 사고(思考), 감정, 지각(知覺),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일컫는다. 정신분열병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질병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신분열병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흔한 병이며 그 어떤 병보다 가정과 사회에 부담을 주는 병이다. 한국에도 약 50만 명 정도가 현재 정신분열병 환자이거나 앞으로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그들의 가족을 4명씩으로 계산하면 적어도 2백만 명 이상이 정신분열병으로 인해 막대한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약물 치료는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재입원을 낮추는 가장 강력한 인자임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항정신병 약물은 1950년대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특히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양성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약물들은 환자들의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해소시켜 삶을 편안하게 하지만 이것이 조현병(정신분열병)의 완전한 치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약물 치료를 시작하면 급성기의 정신운동성 초조, 환청 등은 수 일 내에 호전되고 망상 또한 수 주 내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적절한 약물을 적절한 용량으로 6~8 주 유지할 경우 급성기 증상의 상당 부분이 호전된다.
이날 사고를 낸 조현병 환자는 최근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새벽에 아들을 데리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YT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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