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오세훈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킨 한국이 일본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 오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이겼다. 공격수 오세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FIFA U-20 월드컵 8강행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 2003년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일본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오는 9일 세네갈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오세훈과 이강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조영욱과 김정민이 공격을 지원했다. 정호진은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최준과 황태현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재익 김현우 이지솔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일본은 전반 19분 스가와라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한국은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양팀은 전반전 중반까지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상대 수비 공략에 고전했다. 한국은 전반 43분 김정민이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와카하라에 잡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지솔 대신 엄원상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일본은 후반 3분 니시카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이광연이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17분 조영욱 대신 전세진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1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익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와카하라의 선방에 막혔다. 일본은 후반 25분 나카무라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키퍼 이광연의 손끝에 걸렸다. 이후 한국은 전반 27분 오세훈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가슴트래핑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 잡혔다.
일본은 후반 32분 미야시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한국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38분 오세훈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오세훈은 왼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일본은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국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전세진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등 일본을 꾸준히 위협했고 결국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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