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꽃줬다"…'불청' 최민용, 이의정 향한 직진 ♥ '이런 모습 처음' [종합]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최민용이 '불타는 청춘' 새 친구 이의정을 향한 직진 애정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 친구 이의정과 남다른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최민용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용은 이의정과 자신 사이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의정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최민용은 연신 이의정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의정 역시 이상형 월드컵으로 화답했다. 버킷리스트로 '썸'을 꼽은 그는 '불청' 멤버 이상형 월드컵에서 최민용을 선택했다.

그는 최민용을 꼽은 이유를 묻자 "되게 오빠 같다. 나는 내가 장난끼가 많고 초딩이고 철이 없으니까 나를 보다듬어주고 달래주는 남자가 좋다"고 답했고, 최민용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호칭을 정리하던 중 최민용은 누나라는 호칭이 좋다는 이의정에게 "난 의정 씨라고 하고싶은데"라고 심쿵 멘트를 했고, "아까 얘기했잖아. 나만 알고 있는 얘기가 있다고. 둘만의 시간이 기회가 된다면 우리끼리 얘기하고 싶다. 남들도 모르게"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후 이의정과 최민용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석천오빠는 나의 인생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는 이의정에게 최민용은 "저도 천천히 알고싶네요"라고 또 한 번 돌직구 멘트를 날린 뒤 17년 전 예능 프로그램 '천생연분'에서 이의정을 만난 인연을 공개했다.

최민용은 "사실 그 때 제가 예능을 너무 두려워해서 나가기 싫은 거 억지로 나갔다. 그래서 여러명이 앞에 있고 내가 고백을 하는 건데 내가 의정 씨한테 꽃을 줬다"며 "그 꽃이 카라였다. 카라의 꽃말이 '아무리 봐도 당신만 한 사람은 없습니다'. 솔직히 예능으로 나간 거지만 그 전부터 내가 의정 씨 연기하는 거라든지 인간 이의정에 대해 궁금했다. '저 사람하고 커피 한 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당시 최민용이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이의정에게 직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상형이었습니까?"라는 MC 강호동 물음에 최민용은 "그럼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의정은 최민용을 선택하지 않았다.

17년 전을 회상하던 최민용은 "기억을 못하지만 농담삼아 '한이 있다'고 했는데 한까지는 농담인 거고 사실 그 기억이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엿고, 이의정은 "저는 그 때 기억나는 게 그냥 재미로 해서 진심이 아닌 걸로 생각을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간 최민용은 '불청'에서 살가운 태도로 멤버들과 급속도로 친해졌다. 그러나 이토록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친적은 없던 바. 그의 처음 보는 모습에 '불청'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도 설렘을 느꼈다.

우정이 중심인 '불청'이지만 김국진-강수지가 부부로 발전하고, 다양한 썸이 오갔던 공간이기 때문에 최민용과 이의정에 관계 발전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며 관전 포인트가 됐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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