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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우먼 홍현희가 담도암 진단 2주 만에 아버지를 떠난 보낸 사연을 공개해 안방 시청자를 울린 가운데 방송이후 담도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5일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까지 가는 경로인 담도에서 발생하는 암(癌)이다. 담도암은 복부 안쪽에 주요 장기들과 밀접해 있다 보니 발병 초기에 잡지 못하며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낭·담도암 남녀의 성비는 1.1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3,490건, 여자가 3,195건이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36.3%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4.7%, 80대 이상 24.1%의 순이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는 황달이나 소화불량,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 등도 생활 속에서 무심히 넘길 수 있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담도암 말기일 경우가 많다. 흔히 ‘침묵의 암’으로 불리며, 진단 시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친다.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것 중 간흡충 감염은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간에 결석이 있으면 그 돌을 제거하고,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담관염), 궤양성 대장염, 선천성 담도 기형이나 간경변증 등이 있는 환자들은 각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적어도 이런 것들로 인한 담도암은 예방할 수 있다.
[사진 = 방송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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