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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4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39가 됐다.
1회말 1사 1루서 중전안타를 터뜨려 예열을 마친 오타니는 4회말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번째 타석에서는 프랭키 몬타스에게 설욕했다. 에인절스가 0-4로 뒤진 6회말 1사 1루 상황. 오타니는 몬타스의 초구를 공략,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비거리 130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일이자 올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4번째 타석에서도 출루를 얻어냈다. 오타니는 8회말 1사 1, 2루서 리암 헨드릭스와 맞대결, 볼넷으로 1루에 안착했다. 오타니는 이어 나온 폭투 상황서 2루까지 밟았지만,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2-4로 패했다. 오타니의 투런홈런이 유일한 득점 상황이었을 뿐, 4~5번타자에 배치된 조나단 루크로이와 콜 칼훈은 각각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는 2연패에 빠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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