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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너, 나 좋아해?"
5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유영은) 9, 10회가 방영됐다.
연서(신혜선)와 입을 맞춘 단(김명수)은 복잡한 마음에 빠지고 말았다. 연서에게는 "어제 잘못했습니다. 잊어주세요"라고 말해 연서를 실망하게 했다.
후(김인권)를 찾아간 단은 자신의 마음에 괴로워하며 심장을 가리키더니 "어쩌다가 입을 맞추고 나니까 여기가 고장난 것처럼 속절없이 두근거린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후는 과거 예술을 담당하던 천사가 사람을 사랑하게 된 뒤 신을 버리고 인간이 되려다가 비극을 맞이한 사연을 들려줬다. 그 천사가 바로 지강우(이동건)였다. 후는 "신 이외의 것을 사랑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건 오만이고 죄악이다"고 단에게 일침했다.
그럼에도 단은 연서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가 없었다. 복귀를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연서를 보며 마음이 약해진 것이다. 하지만 연서는 "걱정하지마! 위해주지마! 난 따뜻한 거 싫어!"라고 울부짖으며, 단에게 "너 나 좋아해? 거짓말 못한다며. 나 좋아했어? 좋아해?"라고 물었다. 하지만 단은 "아니요"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연서는 "알았으니까, 꺼져"라고 차갑게 말했다.
마지막 장면에선 연서가 지강우 앞에서 그동안 연습해온 발레를 완벽하게 시범 보이고, 몰래 이를 지켜보던 단이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눈물 흘리며 '단, 하나의 사랑' 9, 10회가 마무리됐다. 단은 지강우에 대한 연서의 사랑이 시작된 것 같다면서도 "근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죠?"라고 슬퍼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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